살인의 재연, 액트 오브 킬링

 

영화 소개

• 2012년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인도네시아의 1965년 대학살을 주도한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살인을 영화로 재연하는 모습을 담았다.
• 감독은 조슈아 오펜하이머로,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유대계 미국인이다. 공동연출로 신혜수와 익명의 인도네시아 감독이 참여했다.
• 베르너 헤어조크와 에롤 모리스 두 거장 다큐멘터리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 토론토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수상했다.
• 2014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14위에 선정됐다.

 

영화 평가

• 이 영화는 전대미문의 방법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뒤흔드는 충격의 작품이다.
• 학살자들은 자신들의 살인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살인 장면을 재연하면서 즐거워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화 장르에 맞춰 살인을 연출하고, 희생자들이 자신들에게 감사하며 인사하는 뮤지컬 씬 등 정신이 아득해지는 장면들을 만든다.
• 관객들은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소름 돋는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중간중간 인도네시아 전통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연출 또한 높게 평가받는다.
• 결말부에서는 학살자 중 한 명인 안와르 콩고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듯한 말과 행동을 보이지만, 그것이 진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는 공포에 휩싸인 듯 토악질을 하며 영화 초반에 별거 아닌 양 해맑게 재연하던 장면과 대비를 이룬다.
• 이 영화는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정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인간의 본성과 양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 정보

• 제목: 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 감독: 조슈아 오펜하이머
• 주요 출연: 안와르 콩고, 헤르만 코토, 아디 줄카트리
• 개봉 연도: 2012년
• 상영 시간: 159분 (감독판), 117분 (극장판)
• 국가: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 언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 장르: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