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 <홀리 모터스>는 프랑스의 천재 영화감독 레오스 카락스 의 폴라 X 이후 13년만의 장편영화 복귀작이다. 2012년 제6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 영화는 한 남자가 아침부터 밤까지 홀리 모터스라는 리무진을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9가지의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담고 있다
- 영화의 주인공은 드니 라방 이라는 배우가 맡았다. 그는 영화 속 다양한 설정과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는 신들린 듯한 연기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영화 평가
- <홀리 모터스>는 넋을 잃을만큼 괴상하면서 의도적으로 뒤틀린 영화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잊을 수 없는 시각적 향연과 매혹적인 이야기가 숨어있다
- 영화는 삶과 영화, 실제와 가상에 대한 레오 카락스 감독의 자문자답이다. 진짜 삶과 연기된 삶이 교차할 때마다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존재감'은 뚜렷해진다.
- 영화는 영화를 향한 순정과 열정, 광기와 피로의 시대를 통과해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레오 카락스 자신을 비춘다. 그리고 그 위로 들이붓는 뜨거운 영화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보여준다.
- 영화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레오 카락스 감독의 확신에 찬 대답이다. 명쾌하고 강렬하고 뜨겁다. 스크린이 주는 황홀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요즘 흔치 않은 경험이다.
마치며
- <홀리 모터스>는 당신이 만난 오늘의 오스카씨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감독도 배우도 관객도 아닌 자신에게 돌아온다.
- <홀리 모터스>는 인간사를 아우르는 영혼의 모터,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모터를 가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의 상상력과 감성, 그리고 열정이다.
- <홀리 모터스>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이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는 다시 한번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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