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리뷰: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헤매는 인간들의 이야기, 시네도키 뉴욕

by 굿정보100 2023. 10. 19.

영화 시네도키 뉴욕은 2008년에 개봉한 찰리 카우프만 의 감독 데뷔작이다. 이 영화는 연극 감독 케이든 코타드( 필립 세이머 호프만 )가 자신의 삶과 예술을 반영하고자 거대한 창고에서 뉴욕을 재현하는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케이든은 자신의 건강,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든 것을 잃어가면서도 자신의 작품에 몰두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점점 현실과 헷갈리게 되고, 그는 자신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궁금해하게 된다.

이 영화는 삶과 예술의 경계를 흔들어 놓는다. 케이든은 자신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고자 하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의 삶을 대체하는 것이 된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다른 배우에게 맡기고, 다른 사람들의 역할을 스스로 맡게 된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답을 찾지 못한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우리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려고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과 예술을 구분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존재와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가? 이 영화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각자의 해석과 체험에 맡긴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일부는 이 영화를 21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으며, 찰리 카우프만 의 천재성을 칭찬한다. 다른 일부는 이 영화를 과장되고 자기참여적인 작품으로 비난하며, 찰리 카우프만 의 오만함을 비판한다. 이 영화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오랫동안 생각하게 되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시네도키 뉴욕은 삶과 예술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