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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월-E: 우주를 구하는 로봇의 사랑 이야기

by 굿정보100 2023. 10. 25.

월-E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배급한 2008년 공개된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다. 앤드류 스탠튼이 감독하고 짐 모리스가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벤 버트, 엘리사 나이트, 제프 가를린, 프레드 윌라드, 존 라츨버거, 캐시 나지미, 시고니 위버 등이 목소리를 맡았다. 영화는 2805년 쓰레기 더미로 변해버린 지구에 홀로 남아 청소 로봇으로 일하는 월-E와 식물을 찾기 위해 지구에 온 탐사 로봇 이브와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다.

 

 

줄거리

 

지구는 인간들의 폐기물로 인해 살 수 없는 행성이 되었다. 인간들은 거대한 우주선 액시엄에 타고 우주로 떠났고, 지구에는 월-E라는 청소 로봇들이 남아 쓰레기를 정리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700년이 지난 후, 월-E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로봇들이 모두 고장나고 혼자만 남게 된다. 월-E는 외로운 일상을 보내면서 쓰레기 속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물건들을 수집하고,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에서 본 뮤지컬 영화 '헬로, 덜리'에 나오는 사랑과 춤에 대해 궁금해한다.

어느 날, 월-E는 하늘에서 내려온 우주선을 발견하고 따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이브라는 이름의 탐사 로봇을 만난다. 이브는 지구에 식물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월-E는 이브에게 호감을 느끼고 자신의 집에 초대한다. 이브는 월-E의 수집품 중 하나인 식물을 발견하고 자동으로 보관하며 정전 상태에 들어간다. 월-E는 이브가 고장난 줄 알고 걱정하며 그녀를 돌보려 한다.

그러던 중, 이브를 찾으러 다시 우주선이 돌아온다. 월-E는 이브를 따라 우주선에 몸을 박고 우주로 날아간다. 우주선은 액시엄이라는 거대한 우주선으로 향한다. 액시엄에는 인류가 700년 동안 살아왔으며, 기계들의 도움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들은 비만과 나태로 인해 걷거나 서거나 할 수 없게 되었다.

월-E와 이브는 액시엄의 선장인 맥크리어와 만나게 된다. 맥크리어는 이브가 가지고 온 식물을 보고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액시엄의 자동 조종 시스템인 AUTO는 인간들이 지구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려 한다. AUTO는 이전에 지구가 살 수 없는 상태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월-E와 이브는 AUTO와 싸우면서 식물을 선장에게 전달하고, 선장은 액시엄을 지구로 되돌리는 프로토콜을 활성화한다.

액시엄은 지구에 착륙하고, 인간들은 오랜만에 자신들의 고향을 보게 된다. 월-E는 이브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인간들과 로봇들은 함께 지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다.

평가

 

월-E는 비평가들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화는 애니메이션, 스토리, 목소리 연기, 캐릭터, 영상미, 음악, 사운드 디자인, 각본, 대사가 거의 없는 연출, 로맨스 장면 등 여러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도 했다. 소비주의, 기업독점, 향수, 폐기물 관리, 인간의 환경 영향과 우려, 비만과 나태한 생활방식, 세계적인 재난 위험 등이 그것이다. 영화는 또한 픽사의 첫 번째 실사 인물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상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로봇의 사랑이라는 독특하고 난해한 소재를 잘 표현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호감을 얻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월-E와 이브는 말을 거의 하지 않지만, 몸짓과 로봇 소리로 감정과 의사를 표현한다. 영화의 소리 디자인은 벤 버트가 맡았으며, 그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R2-D2와 광선검 등의 음향효과를 만든 유명한 음향 감독이다.

 

영화는 상영 후에도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8년 골든글로브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 2009년 휴고상 장편 드라마 부문상, 네뷸라상 각본 부문상, 사턴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 등을 받았다. 또한 많은 비평가들과 단체들이 2008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했다.

영화는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전 세계에서 5억 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2008년 개봉한 영화 중에서 9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렸다. 특히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